[한인소식]5년마다 열리는 베트남 정치의 꽃 '공산당 전당 대회'
한인 소식 류항하 베트남 코참 명예회장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국가회의장(vietnam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제 13차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회의장이 미딩 주변이라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딩, 쭝화 지역에는 전당대회 준비를 이유로
1월 중순부터 과감한 교통통제와 공안들의
검문 검색 강화, 특히 회의 기간 중에는 회의장 인근
미딩, 쭝화 지역 인터넷과 통신의 통제로
핸드폰이 먹통이 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도대체 공산당 전당대회가
무엇이기에 수도의 교통과 통신까지 무자비하게
통제하는지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의 역사
1930년 2월 3일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이
프랑스 식민 시절 베트남 국내의 여러 급진적
사회주의 정당을 규합해 홍콩에서
베트남 공산당을 창설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인도차이나 공산당으로 개칭하여 초대
총비서로 쩐푸(Tran Phu)를 선출하였고,
1935년에 제 1차 전당대회를 마카오에서 거행하였습니다.
1951년 2월 베트남 북부의 뚜옌꽝 성에서
제 2차 전당대회가 개최되어 호치민을 당주석으로
하는 베트남 노동당을 발족하였고,
1960년의 제 3차 전당대회는 수도 하노이에서
열렸으며 여기에서 '남베트남의 해방'과
'북부의 사회주의 건설'을 결의하였습니다.
1969년 9월 2일 호치민이 사망하자 공석이된
당주석의 자리에 당 제일 서기였던 레주언(Le Duan)이
직무를 계승했고 이후 북베트남이 베트남 전쟁에 승리하면서,
베트남 노동당은 제4차 전당대회를 열어
베트남 공산당으로 개칭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혁개방의 시초가 되는
전당대회는 1986년 12월 열린 제 6차 전당대회입니다.
베트남 경제 개혁 개방의 첫걸이된 도이머이(Doi Moi) 정책이
채택되었으며 이후 개인의 사유재산 인정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1세기들어 처음 열린
제 9차 전당대회(2001년 4월)에는 베트남 산업화와
공업화를 위한 장기 계획과 비전을 제시 했는데
특히 공식적으로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를
베트남이 지향해야할 경제체제로 최초 적시했습니다.
2011년 1월 열린 제 11차 전당대회에서는
응웬푸쫑(Nguyen Phu Tron) 현 서기장,
쩐다이꽝(Tran Dai Quang, 2018년 9월 지병으로 사망,
응웬푸쫑 서기장의 국가주석 겸직) 국가 주석이 취임했으며,
기업가들에 대한 공산당 입당을
처음으로 허용하는 안을 채택했습니다.
#베트남 #전당대회 #정치국원 #서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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